영화 & 맛집을 찾아서

영화 "증인"을 보고

탐미유 2019. 2. 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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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오늘은 영화를 보자

내가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

그게 어떤 영화인대

음 . . 증인, 정우성이 나온다는대 . .

살짝 보고 싶었다.


그의 신념은 잠시 접어두고

아버지의 보증에 빚을 갚아야하는 현실을 위해

속물이 되기로 마음먹은

민변 출신의 대형 로펌 변호사 ‘순호’(정우성).

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할 수 있는

큰 기회가 걸린 사건의 변호사로 지목되자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증인으로 세우려 한다.



“목격자가 있어. 자폐아야”

“아저씨도 나를 이용할 겁니까?”

나도모르게 장애아에 대한 다른 시선으로 바라봤던

조금은 거리가 있었던 나 . . .

2시간이 넘게 진행이 되었음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왜 이런영화가

천만 관중을 못넘지 . .

출처 입력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의사소통이 어려운 ‘지우’.

‘순호’는 사건 당일 목격한 것을 묻기 위해 ‘지우’를 찾아가지만,

제대로 된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다.

하지만 그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우에게 다가가려 노력하는 ‘순호’,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지우’에 대해 이해하게 되지만

이제 두 사람은 법정에서 변호사와 증인으로 마주해야 하는데…

마음을 여는 순간,

진실이 눈앞에 다가왔다




이렇게 흘러 가겠지'

그러나

흘러가는 장면들속에서

이한 감독님의

영화에 대한 맛을 느꼈다

출처 입력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

살인 용의자의 변호사, 그리고 유일한 목격자 자폐 소녀

 사회의 문제들을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로 풀어내며

폭넓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이한 감독이 <증인>이란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학교 폭력 등 관계의 상처를 온기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던

이한 감독은 사건의 변호사와 목격자로 만난 두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증인>을 통해 진정한 소통에 대한 이야기로

나의 마음을 빼았았어요.




영화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지우’에게 접근했던 ‘순호’가

순수한 ‘지우’로 인해 오히려 위로받으며 소통해가는 과정은

보는 이의 가슴을 온기로 채운다.



그리고 자기만의 세계에 집중하며 소통이 서툴렀던

‘지우’가 사건의 증인이 되어 세상과 소통하려는

용기를 갖게 되는 모습은 큰 진폭의 울림을 전한다.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요?”라는 ‘순호’를 향한 ‘지우’의 질문처럼

타인이 나에게 한말인것 처럼 소름돋게 드렸다.

영화 <증인>은

타인의 거울에 비친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되돌아보게 하며,

마음을 여는 것보다

닫는 것에 더 익숙해져 버린 모두의 마음을 감싸는

영화로 인정한다.

나는 지금이라도 다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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