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종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 6건 삭제..어떤 내용이길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회혼란 야기정보(가짜뉴스)에 대해 통신심의소위를 두 차례 열고 6건의 삭제를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특정 지역의 대형마트 쓰레기통에서 중국 국기가 새겨진 피 묻은 마스크가 발견됐다며 사진과 함께 위치정보 등을 상세히 게시한 글 ▲정부 통합로고 이미지를 프로필에 사용하면서 인터넷에 공개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상황 정보를 게시해 얼핏 보면 해당 페이지를 정부기관이 운영하는 공식 SNS인 것으로 착각할 우려가 있었던 것(해당 이미지 교체)▲ ‘○○시에 확진자 2명이 발생했는데 우한에서 박쥐탕을 먹었다더라, ○○○아파트 ○차에 산다고 하더라’며 실제 지역명과 아파트 명까지 구체적으로 SNS에 떠돌고 있다는 글 등이다.
방심위는 ‘특정마트 쓰레기통 피 묻은 마스크’는 관할지역 경찰청과 보건소가 나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정부 통합로고 이미지 프로필 사용 정보는 해당 SNS 운영사에 자율규제를 요청해 다른 이미지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쥐탕’이나 ‘○○○아파트 ○차’ 등의 글도 질병관리본부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밝혀져 삭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내일(6일)에도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중점모니터링 6건, 일반인 민원 13건, 기관 요청 6건(총 25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방심위는 “위원회는 국민들에게 혼란과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등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우려가 있는 정보를 판단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경찰청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속한 안건 처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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